[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크리스 서튼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찰떡 호흡에 엄지를 세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라이벌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역시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이 둘은 각각 서로에게 1골씩을 선물하며 1골 1도움씩을 기록했다.
대단한 파트너십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EPL 11경기에서 11골을 합작했다. 단일 시즌 이들보다 많은 합작을 한 듀오는 단 2팀이다.
2018/19시즌 본머스 소속의 라이언 프레이저와 칼럼 윌슨이 12회,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13회 합작을 했다.
발끝이 매서운 손흥민과 케인이 이 기록들을 깨는 것은 사실상 시간 문제로 보인다. 기록의 당사자 서튼도 고개를 끄덕였다.
서튼은 7일 영국 데일리 미러와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나와 시어러의 기록을 깰 것이다. 내 기록을 특별한 한 쌍에게 넘겨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흥분되는 듀오다. 우리가 본 EPL 단일 시즌 최고의 듀오? 난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이 둘은 앤디 콜-드와이크 요크, 티에리 앙리-데니스 베르캄프, 루이스 수아레스-다니엘 스터리지 듀오보다 저 위에 있다”며 극찬했다.
서튼의 칭찬은 마르지 않았다. 그는 “케인과 손흥민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꿈이다. 매우 창의적이다. 케인은 베르캄프처럼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후방에서 플레이한다”고 했다.
한편 케인과 손흥민은 각각 올 시즌 EPL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1,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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