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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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몸짱 변신…진정한 '아버지'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0.11.11 22:5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25kg을 감량하고 몸짱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KBS 2TV에서 방영된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정종철은 자신이 체중을 감량하고 운동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정종철은 셋째 아이인 딸 시아가 태어난 뒤, 자신의 취미 생활을 과감히 버리고 가정에 충실하기로 결심했다.

계기가 된 것은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었다. 어느 날 아이들 목욕을 시키는데 자신에게는 "내가 존경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없었다"는 것.

'내가 느꼈던 아버지의 모습을 아이들도 느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그를 변화시켰다.

정종철은 바뀐 마음가짐을 외모의 변화로 이어가기로 했다. 그는 "아빠의 넓은 등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종철은 자신의 결심을 결국 이뤄냈다. 한 때 83kg까지 나가던 체중이 지금은 59kg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종철은 꾸준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과 몸매를 자랑하기도 했다.

정종철은 "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손에 생긴 굳은살을 아들이 신기해 할 때 보람을 느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몸짱이 그냥 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기름에 튀긴 음식 등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음식은 철저히 피했다.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적정 비율로 섭취하면서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런 철저한 관리 덕분에 운동을 시작한지 70일 만에 지금과 같은 몸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정종철은 자신의 다이어트 노하우와 건강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 준비도 하고 있다.

한편 정종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튜디오에서 정식으로 찍은 사진을 좀 더 기다리셔야 할 것 같다. 욕심이 생겨서 좀 더 만들어보겠다"며 지금보다 더 좋은 몸을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또한 "현제 자신의 체지방은 10.2%이다. 지방간이었던 내가 이제 내장 지방도 거의 없어졌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 방송 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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