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이번엔 부정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EPSN은 5일(한국시각) 이랕리알 세리에 A의 유벤투스가 여름에 발생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탈리아 시민권 취득 시험에 주관 기관과 미리 합을 맞춘 혐의로 이탈리아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바르셀로나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수아레스를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EU 선수가 아니었던 수아레스는 이탈리아 시민권 취득 시험을 봐서 이탈리아 선수로 합류해야 했다.
페루자 외국인대학교에서 열린 시험에서 수아레스와 유벤투스는 시험 문제와 정답을 미리 알고 시험에 참여했다는 제보로 인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재정 경찰 총괄 셀바지오 사리는 4일 "유벤투스가 수아레스가 합격에 충족할 만한 점수를 받기 위해 주최 당국과 사전에 협의한 내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어떻게 유벤투스 경영진이 이 사안을 진행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시험을 치렀던 9월 당시 시민권 취득에 문제가 생겨 유벤투스 입단이 좌절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유벤투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보증과 방어권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루자 법원에서 이탈리아 검찰이 제기한 형법 371조 2항 정부 기관에 부정 청탁을 한 혐의에 대해 파라티치 단장이 결백함을 지지한다는 내용이다.
만약 이 사건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유벤투스는 다시 한 번 리그 내에서 큰 징계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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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