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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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날개' 김대의, 그가 돌아왔다

기사입력 2007.04.10 22:20 / 기사수정 2007.04.10 22:20

김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수원의 '푸른 날개' 김대의가 돌아왔다.

수원의 '정신적 지주' 김대의가 드디어 빅버드에 발을 내딘다.올해 초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김대의는 11일 부산전에서부터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의의 컴백으로 수원은 공격진을 비롯한 팀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안겨줄 것이다. 서울전 승리로 '터닝 포인트'를 잡은 수원의 상승세를 도모할 것이다. 

우리
나이로 34세인 김대의는 부상에서 갓 회복,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가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자체 만으로도 배기종과 이현진 같은 젊은 윙어들의 분발을 이끌 수 있는 큰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  그의 오랜 경험에서 발휘된 농익은 경기력은 다른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을 도모할 수 있는 값진 요소다.

김대의는 수원 선수 중에 가장 많은 활동량을 지닌 윙어다. 비록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뛰고도 성남의 밀집 수비에 막혔지만, 다른 선수들이 김대의 처럼 뛰었더라면 성남의 공세를 충분히 따돌릴 수 있었다. 빠르고 폭발적이고 결정적인 공격력만큼은 어느 누구도 김대의를 따라갈 수 없다.

수원은 지난 8일 서울전에서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된 안효연의 부상 공백을 안고 있다. 이현진이나 배기종 같은 젊은 윙어들이 있지만, 결정력에서만큼은 김대의가 아직 한 수 위에 올라있다. 때에 따라 공격수로 나설 수 있어, 언제든지 골을 터뜨릴 수 있다.

오는 11일 부산전을 비롯한 앞으로 몇몇 경기에서는 조커로서 후반 중반에 투입하여 수원의 빠른 기동력을 살릴 것이다. 수원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될 시점에 투입하면 선수들의 힘이 솟을 것이고, 팀 공격에 파괴력이 배가되어 경기 끝나는 순간까지 엄청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

수원은 팀 상승세에 큰 몫을 할 수 있는 김대의의 복귀로 '푸른 날개'가 더 튼튼해 졌다. 수원의 진정한 '푸른 날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보자.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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