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역대급 공격수가 탄생할까.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득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홀란드는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고 있다. 발끝이 매섭다. 그는 지난 8일(한국 시간)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1골을 기록했다.
22일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선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4골을 폭발시켰다. 그의 기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이어졌다. 25일 클럽 브뤼헤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했다.
홀란드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7경기 10골을 올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득점 2위에 있다. UCL에선 6득점으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있다.
이에 분데스리가도 홀란드의 골 기록에 주목했다. 분데스리가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홀란드가 20세의 레반도프스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는 홀란드가 노르웨이 국가대표팀과 클럽 팀에서 총 131경기를 소화했고 88골을 낚아챘다고 소개했다.
홀란드의 득점 기록을 더 자세히 파고들었다. 분데스리가는 “홀란드가 분데스리가 22경기에서 23골을 적립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3득점을 하는 데에 56경기를 출전했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3경기,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5경기에 나선 끝에 23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했다.
물론 분데스리가가 소개한 위의 기록은 무의미할 수도 있다. 레반도프스키를 제외하곤 모두 다른 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홀란드가 유망한 골잡이란 것은 대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분데스리가는 “홀란드는 UCL 12경기에서 16득점을 했다. UCL 최다 득점자 호날두는 16골을 넣는 데에 52경기가 필요했다.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각각 29경기, 26경기에 나서야 했다”고 전했다.
확실히 UCL에서의 경기 수 대비 골 수를 비교했을 때, 홀란드의 페이스가 빨랐다.
분데스리가는 “홀란드가 전성기를 언제 맞이할진 모른다. 하나 메시, 호날두, 레반도프스키처럼 오랜 기간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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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