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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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김태형 감독 "1년 동안 최선 다했다" [KS6:코멘트]

기사입력 2020.11.24 22:2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우리 선수 모두 1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2-4로 졌다. 시리즈 전적 2승 4패해 준우승했다. 

타선이 끝까지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후반부 득점하기는 했으나 앞서 3차전부터 25이닝 연속 무득점이 계속돼 힘들었다. 그런데도 김태형 감독은 더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사령탑 최초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한국시리즈 우승 3회, 준우승 3회 감독으로서 내년을 준비하러 가 보겠다고 했다. 올 시즌 선수단에게는 "1년 동안 수고했다"며 웃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시즌이 끝났다.
▲선수들 1년 동안 수고했다는 말, 그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마지막까지 타선이 터져 주지 않았는데…. 
▲하하, 그 얘기는 이제 그만…. (웃음) 질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니까. 감독이 더 잘 이끌었어야 했고, 마무리 잘 했다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거죠. 우리 선수 모두 1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 너무 고맙고 박수 보내 주고 싶다.

-이번 시리즈에서 '어렵겠다'고 느낀 때가 있었나.
▲음…. 지금 얘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경기 들어가면서 흐름을 늘 보려 했다. 어렵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상황마다 어떤 타이밍이나 여러 면에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 정도는 했다.

-올 시즌 소득이 있다면 무엇일까.
▲한국시리즈 올라온 게 소득이죠. (웃음) 올 시즌 많이 어려웠다. 6위까지 내려갔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런데 끝이 이렇게 되면 여태 잘해온 게 물거품이 된다. 한국시리즈에서 못 한 선수는 본인 때문에 잘못됐다고 생각할 텐데 그게 안타깝다. 그래도 여러 선수가 도와 줬고, 내년에 젊은 투수가 한층 더 성장해 우리 투수진이 더 젊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FA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감독으로서 잘 구상해 봐야 할 것 같다.

-이제 무얼 하고 싶나.
▲쉬어야죠. 쉬고…. 내년 캠프 전까지 쉬면서 상황을 보겠다. 내년부터 선수들이 어떻게 될는지…. (웃음)

-MVP를 꼽는다면 누구일까.
▲글쎄요. 그래도 올해 최원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역할을 해 줘서 팀이 처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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