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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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들고 선수 입장…코로나19가 만든 '이색' 풍경

기사입력 2020.11.23 14:12 / 기사수정 2020.11.23 14: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코로나19가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각) 홈에서 아스널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장에 선수들이 입장하는 장면에 리즈 유나이티드의 주장 리암 쿠퍼는 태블릿 PC를 들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쿠퍼가 든 태블릿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어린 팬인 엘리엇 멧칼프라는 소년이 라이브 방송으로 가상 에스코트 키즈에 나섰다.

엘리엇은 현재 암 투병 중인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에스코트 키즈로 직접 나서지 못하면서 태블릿 PC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자신이 팬인 구단의 경기에 함께 했다.

평소 같은 상황이면 엘리엇이 직접 쿠퍼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나와 선수들과 함께 인사를 한 뒤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프리미어리그는 팬들이 경기장에 출입하지 못해 이러한 진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태블릿 PC를 들고 엘리엇과 함께 입장한 리암 쿠퍼는 이후 SNS를 통해 엘리엇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함께 경기장에 있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리즈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결정력을 살리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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