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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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얼짱' 이슬아, "만리장성 꼭 넘을거예요"

기사입력 2010.11.08 17: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태릉선수촌에 들어와 경험한 점도 재미있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것도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부디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습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바둑 대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 중에서도 '바둑 얼짱' 이슬아(18) 초단의 각오는 남달랐다.

총 3개의 메달이 걸려있는 바둑에서 이슬아 초단은 여자 단체전과 혼성 페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슬아 초단은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등 거목과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슬아 초단은 8일 오후에 열린 '아시안경기대회 선수 출정식'에 참여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태릉선수촌에서 3박 4일동안 훈련을 했어요. 외부에서 훈련한 점과 이곳에서 훈련한 점은 느낌이 달랐는데 선수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팀 워크를 높이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슬아 초단은 태릉선수촌에 처음 들어오면서 국가를 대표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바둑대표팀의 최대 강적인 중국이다. 이 부분에 대해 이슬아 초단은 "일본도 강하지만 아무래도 홈틴인 중국과 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혼성 페어 부분에서 선전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개인 혼성페어 부분은 중국과의 승부에서 변수가 가장 많은 종목이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종목에 출전하는 이슬아 초단은 "긴장은 되지만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고 싶다"고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이번 출정식에서 '마린 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을 직접 만나 매우 기뻤다고 밝힌 이슬아는 영락없는 10대 소녀였다.

태극 마크를 단 만큼, 책임감도 강하다고 밝힌 그는 혼성 페어 부분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진 = 이슬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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