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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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뮌헨에선 짧았는데… 펩이 맨시티와 ‘계약 연장한 이유’

기사입력 2020.11.20 11:09 / 기사수정 2020.11.20 11:0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를 2023년까지 지휘한다.

맨시티는 1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고 알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시즌부터 맨시티를 이끌었다. 5년간 총 245경기를 지휘했고, 181승 28무 36패를 올렸다. 이 기간에 맨시티는 9개의 우승 트로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카라바오컵 3회, FA컵 2회, 커뮤니티 쉴드 2회)를 거머쥐었다.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못 했지만, 맨시티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 재계약까지 끌어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중간에 경질되지 않는 이상 총 7년간 맨시티와 동행하게 된다.

이전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의 행보와는 다르다. 그는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 당시, 각각 4년, 3년을 머물렀다.

어떤 이유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오래 머물까. 재계약을 한 이유를 그가 직접 밝혔다. 19일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도착한 때부터 선수, 스태프, 팬들, 시민, 회장 및 오너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우린 함께 많은 걸 이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린 모두 그 성공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지원을 받는 것은 어떤 감독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내게 신뢰를 보내준 회장과 오너에게 감사하다. 우리의 도전은 계속 발전하고 진화하는 것이다. 맨시티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얘기를 보면 맨시티의 회장을 비롯해 구성원들이 물심양면으로 전적인 지원을 해준 게 계약 연장의 원인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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