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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러시아에서 아시안게임 막바지 준비

기사입력 2010.11.08 11: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6, 세종고)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아시안게임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손연재는 지난달 7일, 경남 마산에 위치한 양덕중학교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등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다. 줄 24.775점, 후프25.600점, 볼25.275점, 리본25.250점을 받아 종합 100.900점을 받은 손연재는 일반부를 통틀어 최고 점수를 받았다.

10월 15일,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한 손연재는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9월, 손연재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처음으로 출전할 손연재는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며 값진 경험을 얻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리듬체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노메달'에 그쳤던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비해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층 전망이 밝다.

시니어 무대 데뷔 첫 해에 한국의 '에이스'로 성장한 손연재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한,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던 신수지(19, 세종대)도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안나 알랴브에바(카자흐스탄)이다. 알랴브에바는 9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리듬체조의 강국인 러시아에서 훈련한 알랴브에바는 러시아 및 유럽선수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연기를 펼쳤다.

또한, 세계선수권 12위에 오른 율라야 트리피모바(우즈베키스탄)도 강력한 메달후보다. 여기에 홈 어드밴티지를 받는 덴유 뎅(중국)과 유리아 오누키(일본)도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준비해 올 시즌을 알차게 마무리 짓고 싶다"고 밝혔다. 엘레나 코치에게 일대일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손연재는 수구 다루는 기술과 표현력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훈련 도중에 생기는 가벼운 부상이 있지만 큰 부상 없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손연재는 21일, 중국 광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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