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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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만점 활약' 김재호, 한국시리즈에서 주연으로 발돋움 [김한준의 사이드앵글]

기사입력 2020.11.19 10:20 / 기사수정 2022.04.16 18:18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말 그대로 뭘 해도 되는 날이었다.

김재호는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번 타자 유격수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두산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NC에게 한 점차로 쫓기고 있던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호는 NC 선발 투수 구창모가 던지는 하이패스트볼에 힘껏 돌려 도망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포스트시즌 79경기 만에 첫 홈런이었다. 한국시리즈만 한정할 때 37경기 만일 만큼 오래 걸렸다. 김재호는 2008년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포스트시즌 데뷔했는데도 12년 동안 나오지 않던 홈런이 터졌다.



맞는 순간 홈런 직감!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솔로포, 포스트시즌 79경기만에 첫 홈런



NC의 추격을 뿌리치는 중요한 홈런.


김재호는 수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5회 말 1사 1루에서 이명기 타석 때 직선타를 펄쩍 뛰어 올라 잡더니 귀루하지 못했던 박민우마저 태그해 아웃시켰다. 두산은 6회 말 1사 2루 추격당할 위기 또한 병살로써 끝냈는데 이때 역시 김재호가 관여돼 있었다. 

김재호 포함 두산 수비진들은 빈틈없는 플레이로 NC의 추격을 주지 않았다. 6회 말까지 병살 플레이만 5회 기록할 만큼 빈틈 없었다. 



안정적인 포구





빠져나갈 빈틈이 없어



공수만점 활약



오늘의 주인공은 나!

한국시리즈만 6년째다. 김재호는 "예전에는 그런 게 있었다. 못 치면 욕을 먹으니 '나만 아니면 돼'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누가 되든 팀만 이기면 되니까. 자책하는 선수도 없다. 예전 같으면 재일이가 자책할 텐데…. 지금은 되레 편히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kowel@xportsnews.com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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