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애로부부' 뮤지컬 배우 허신애가 남편인 코미디언 김성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허신애-김성규 부부가 '속터뷰' 코너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12살 나이 차이로, 김성규는 이혼 이후 허신애와 재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신애는 "남편이 날 사랑한다는 건 느끼지만 난 성 욕구가 제일 많이 일어나는 30대"라며 "남편의 따뜻한 손길을 너무 느끼고 싶은데 저를 너무 방치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규는 "아니다. 방치 아니다. 결혼한 지 3년 차에 애가 둘인 건 대단한 거다"라고 말했다. 허신애는 "횟수로 하면 결혼하고 10번도 안 될 거 같다. 손만 잡고 자는 부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일주일에 2~3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제대로 된 연애가 남편이 처음이라고도 전했다.
또 허신애는 "출산 이후에 8월에 남편이랑 2번을 했다.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느낌이었다"라며 "찌릿찌릿 몸이 터지는 느낌이었다. 차라리 못 하든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성규가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자 게스트로 나온 김영옥은 "최선을 다한다고 몇 달씩을 저렇게 있냐"라고 화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 번은 남편을 위해 이벤트성 속옷을 입었었으나 보여주기도 전에 잠들어있는 김성규를 보고 속상함을 느꼈다고. 다음 날 일어난 김성규가 속옷을 보고 웃어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고백했다. 또 "제가 사역을 했던 시절이 있다. 그래서 제다 장난스럽게 다가가려고 하면 '전도사님, 왜 이러세요'라며 말한다. 저를 테두리 안에 집어넣는 느낌이다"라고 스트레스를 말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으로 남편으로부터 거절당해 홀로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김성규는 "막내가 20살이 되면 제가 70살이다. 70~80까지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도 계속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사랑만 할 수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허신애는 "결혼 전에는 불륜, 외도 드라마들 보면 정말 화가 났다"라며 "근데 결혼을 하고 제가 잘 안 되다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애로 지원금은 아내 허신애에게 돌아갔다.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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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