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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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박명수 "수면제 복용, 스트레스 많고 행복이 뭔지 몰라" (개뼈다귀)

기사입력 2020.11.15 20:15 / 기사수정 2020.11.15 22: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뼈다귀' 박명수가 외롭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 박명수는 일과 행복에 대한 고민을 안고 마가 스님을 찾았다.

무대에서 쓰러지는 게 꿈인 박명수는 94세까지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 했다. 

박명수는 불교 방송 내에 위치한 법당에서 마가 스님과 만났다. 박명수는 "채널A에서 새롭게 생긴 프로다. '개뼈다귀'다 나이 50인 친구 네 명이 모여 꿈과 행복을 찾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라고 소개했다.

박명수는 "스님은 몇 살 때까지 하는 건가.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하는 거냐. 프리랜서다. 연령의 제한이 없냐"라고 질문했다.

마가 스님은 "정년이 없고 연륜을 쌓으면 높아진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이 역할을 하니 삶이 행복하고 즐겁다"라고 답했다.

놀란 박명수는 "딱 나이 50세인 내 입장에서는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다. 특히 요즘에는 내가 당장 앞에 있는 뭔가를 얻고 갖게 되면 행복하지만 그 다음에 공허함도 있다. 행복이 뭔지 모르겠다. 50대 중년들, 가장들이 아이 크는 것만 보면 행복한 건가요? 실제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잠이 들지 않는다. 와이프에게 얘기하면 '시끄러워 잠이나 자' 이러고 아이는 좀 크니까 '아빠 안아줘' 하면 피해서 외롭다"라고 털어놓았다.

마가 스님은 "신중하게 삭발하고 스님이 되는 방법을 찾아볼까"라고 제의했다.

박명수는 "그 생각도 했다. 정말 다 버리고 속세를 떠날까 생각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마가 스님은 "여기에 핵심이 있다. 버리지 못해 힘든 것 같다. 쥐고 있으면 무겁지 않냐. 끝까지 쥐려고 노력하지 않냐. 잠시 내려놓으면 편안한데 우리 삶이 늘 집착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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