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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도약' 위한 LG의 과제 '실책을 줄여라'

기사입력 2010.11.05 14:58 / 기사수정 2010.11.05 16:1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1라운드를 각각 5위와 6위로 마친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일정이 시작된다.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LG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중위권을 형성했던 SK와 LG는 2라운드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SK의 올 시즌 홈 개막전으로 치러졌던 1라운드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LG가 39점을 합작한 기승호와 변현수의 활약을 앞세워 91-81,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지난 2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91-87, 4점 차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LG의 과제는 경기당 13.3개에 이르는 실책을 줄이는 것이다. LG는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이어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한 팀이었다. 팀 리바운드에서 경기당 35.3개로 1위에 올라 있음에도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간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4연패를 끊어냈던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도 LG는 21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나갔다. 문태영과 크리스 알렉산더, 김현중과 변현수가 각각 4개씩 실책을 범했다.

LG는 3쿼터 초반까지 10점 차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지만, 실책을 연발하며 경기 후반, 오리온스에 맹추격을 허용했다. 크리스 알렉산더와 문태영을 앞세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LG 37개-오리온스 16개)를 차지한 덕분에 승리는 챙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SK는 지난 3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부산 KT 소닉붐에 76-74, 2점 차 승리를 거두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상승세에 있는 테렌스 레더와 주희정을 앞세워 홈에서 1라운드 LG전 설욕을 노린다.

[사진 = 문태영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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