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4인방, "보고 또 보고" 대본 삼매경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역전의 여왕> 출연자들의 생생한 연기에는 이유가 있다?

김남주, 정준호, 채정안, 박시후 등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주연 4인방의 촬영장 뒷모습이 공개됐다.

<역전의 여왕> 출연진은 방송이 시작된 후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밤샘촬영도 마다하지 않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잠시 쉬고 있는 동안에도 완벽한 연기를 위해 대본에 몰입하고 있다.

극중 '골드미스' 황태희를 연기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김남주는 파트너 정준호와 파자마 차림을 하고서도 손에 대본을 들고 정준호와 호흡을 맞추고 또 맞췄다. 순댓국을 두 번 먹고 급체해 급기야 손을 따야하는 장면을 연기를 하면서도 대본을 떠나지 않는 열정을 펼쳤다.

또 정준호는 직장 동기로 등장하는 강동원(안상태 분)과 격한 싸움신을 연기하던 중간에도 대본을 들고 안상태와 호흡을 맞췄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쓰레기장 '폭풍 눈물' 연기 전에도 홀로 대본을 들추며 감정을 잡는 모습을 보여 촬영장의 귀감을 샀다.

'팜므파탈' 백여진 역의 채정안은 극중 왁자지껄한 회식 장면을 촬영하는 중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못한 채 단아하고 고혹적인 자태로 대본을 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으로 등극해 여심을 설레게 한 박시후는 햇살 좋은 날 의자에 앉아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대본 삼매경에 빠져 있는가 하면, 메이크업을 고치는 중간에도 대본을 들고 외우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양광덕 대표는 "전 출연진의 노력으로 ‘역전의 여왕’에 등장하는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출연진이 보여주는 집중력으로 인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김남주, 정준호, 채정안, 박시후 ⓒ MBC]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