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미쓰백' 여덟 멤버가 각자 다른 가족의 이야기로 가사 쓰기에 도전했다.
12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두 번째 인생곡 미션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소연이 하차한 뒤 스페셜 멤버 EXID 혜린이 합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혜린의 소속팀인 EXID는 해체는 아니지만 전속계약 종료로 모두 각자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함께 모여 무대 하기 어렵다고.
혜린은 "그룹으로 하다가 혼자 하려다보니 힘든 점도 많고, 고민도 많다"며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하나씩 채워주는 편인데, 이제는 온전히 혼자 채워야 하니까 무게감이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혜린은 전속계약 종료 이후 나태해진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일찍 일어날 일을 만들고 싶어서 집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근황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혜린의 '미쓰백' 출연을 응원하기 위해 EXID 하니, 솔지, LE가 혜린의 집을 찾았다.
멤버들은 "옛날엔 힘들면 우리끼리 나누면 됐는데, 이제는 혼자 해결해야 하니 그게 정말 힘들더라"며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시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혜린은 "어쨌든 이제 혼자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데 좀 무섭다"고 이야기했고, 멤버들은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두 번째 트랙도 가사 없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직접 '가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가사를 쓰는 미션을 받게 됐다.
본격 미션이 시작되기 전,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박사가 '미쓰백' 멤버들의 멘탈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오은영 박사는 멤버들에게 가족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고 떠오르는 단어들을 적으라는 미션을 줬다.
수빈은 홀로 세 딸을 키워낸 엄마에 대한 감정으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제 삶의 이유가 가족과 엄마일 정도"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소율은 딸 희율과 남편 문희준과 함께 반죽 놀이를 하는 장면을 그리고 "가족은 나의 보물, 인생, 생명"이라고 밝게 이야기 한 뒤 눈물을 보였다. 소율은 "너무 소중해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라는 "나는 다른 멤버들이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런 감정에 공감하지 못한다"며 "가족을 떠올리면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연습생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현재 흩어져 살고 있다는 가족 이야기를 어렵게 꺼내든 세라는 "내가 가족에 대한 테마가 주제인 이 미션을 하게 된다면, 정말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트랙 경연도 전파를 탔다. 스페셜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인순이가 자리를 함께했다.
소율과 유진은 지난 미션 베네핏으로 멘토들에게 중간 점검을 받았다. 그러나 직접 쓴 가사로 혹평을 듣자 소율이 눈물을 보여 멘토들을 당황시켰다. 소율은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혹평을 받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은이 멘토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가사를 완성한 두 사람은 첫 번째 순서로 무대를 완벽히 마친 후 멘토들의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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