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에 나설 ‘후반부 모창 신(神)’들의 우승을 위해 원조가수들이 저마다 노하우를 대방출하며 열혈 특훈에 나섰다.
13일 방송될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에서는 다른 모창능력자들을 처절하게 견제하며 MC 전현무에게 극성 학부모라는 평을 들은 딸바보 백지영, 온화한 표정 가운데서도 선배 설운도에 대한 경쟁심을 은근히 드러낸 진성, 연예인인 자신보다 더 바쁜 직장인 모창능력자 조준호와 시간을 맞추느라 애쓴 김종국의 노력이 돋보일 예정이다.
먼저 백지영과 모창능력자 정유미는 녹음실에서 제대로 트레이닝에 나섰다. 백지영은 자신의 모든 MR을 가져와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전부 다 불러보라고 정유미에게 지시했고, 일일이 코칭을 하며 1위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의 숨소리까지 똑같이 따라하는 정유미의 실력에, 백지영은 “이 맛에 제작자들이 가수를 키우는구나. 예뻐 죽겠다”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또 앞서 선배 설운도와의 라이벌전을 예고한 진성은 모창능력자 김완준을 자연의 향기 가득한 농장으로 불러, 밭에서 오이를 따 먹으며 자연 속 노래 강습을 시도했다. 그는 온화한 미소로 경쟁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했지만, 김완준에게 “설운도 형님의 모창능력자 한상귀는 무조건 이겨라. 내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줘”라고 호소하며 불붙은 승부욕을 보여줬다. 그는 또 설운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승리를 다짐하는 여유를 보였고, 설운도는 “너, 내가 떨어지길 바랐지?"라며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 트로트 대전의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김종국은 ‘히든싱어6’를 뒤집어놓은 모창능력자 조준호와의 강습 시간을 잡기 위해 삼고초려를 해야 했다. 한 영화에서 ‘호랑이’ 역으로 김종국 목소리 대역을 맡아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했을 정도의 실력자인 조준호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그의 일정은 연예인보다도 바빴기 때문이었다. 너무나 바쁜 직장인의 일상 때문에 김종국은 3번이나 약속을 미룬 끝에 조준호와 마주앉았고, 조준호는 100% 직장인 화법을 구사하며 김종국의 코칭에 귀를 기울였다.
JTBC ‘히든싱어6’ 대망의 왕중왕전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쥘 모창신이 12명 중 누구일지는 13일 금요일 오후 9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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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