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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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월드챔피언, 브라질GP에서 결정된다

기사입력 2010.11.04 11: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18라운드인 브라질GP가 오는 7일(현지 시각) 상파울루의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그랑프리 16라운드였던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열리는 대회이다. 올 시즌, 2번의 그랑프리 대회만 경기만을 남겨고 있는 F1은 브라질GP는 월드 챔피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월드챔피언이 탄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F1은 혼전을 거듭하며 예측불허의 순위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열린 코리아GP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가 우승을 차지해 단숨에 득점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알론소가 월드챔피언에 등극하면 개인통산 3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또한, 챔피언 타이틀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던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는 코리아GP에서 리타이어로 무득점에 그쳐 2위로 하락했다.

현재 득점 순위는 231점을 기록 중인 페르난도 알론소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마크 웨버는 220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210점의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이 바짝 쫒으며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1위부터 3위까지 점수 차는 단 21점에 불과해 드라이버 챔피언십의 최종 승자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형국이다.

컨스트럭터즈 순위는 레드불 레이싱이 426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맥라렌이 18점을 추가하며 399점을 기록해 레드불 레이싱과의 점수차를 27점으로 좁혔다. 따라서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또한 마지막 라운드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경기가 열리는 인터라고스 서킷은 4.309km를 71바퀴 돌아 총 305.909km를 완주하는 반시계 방향의 서킷이다. 랩 타임(Lap time, 트랙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1분 10초대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수많은 경사 변화와 코너로 구성된 난이도 높은 서킷으로 드라이버는 혹독한 체력전 속에서 최상의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외에도 브라질GP는 펠리페 마사(페라리, 브라질), 루벤스 바리첼로(윌리엄스, 브라질), 브루노 세나(HRT, 브라질), 루카스 디 그라스(버진 레이싱, 브라질) 등 자국 드라이버들이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펠리페 마사는 2006년, 2008년 브라질GP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데다 지난 한국GP에서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 = 2009 브라질GP (C) 레드불 레이싱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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