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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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7개 종목 도전…'도하' 영광 재현한다

기사입력 2010.11.04 11: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괌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두달 동안 괌에서 비지땀을 흘린 박태환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태환은 오는 12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박태환은 자신의 주 종목인 200m와 400m뿐만이 아니라 5개 종목에 더 출전할 예정이다.

순간적인 힘이 필요한 남자 100m와 자유형 1500m, 계영 400, 800m, 그리고 혼계영 400m에 출전해 모두 메달을 도전한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3관왕에 등극했고 7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이 대회 MVP에 올랐다. 아시아를 정복한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선수로서는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로마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단순히 메달 획득에만 실패한 것이 아닌, 출전했던 전 종목에서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MBC배 수영대회에서 재기에 성공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수영연맹과 노민상 감독은 200m와 400m 금메달은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1500m이다. 노민상 감독도 1500m에 주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괌 전지 훈련을 떠나기 전, 박태환의 연습을 지켜본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은 "박태환의 기량이 상당히 좋아졌다.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모습을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박태환은 14일 자유형200m 결승에 먼저 도전한다. 또한, 16일에는 자유형 400m, 그리고 100m와 1500m에 계속 출전할 예정이다.

괌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돌아온 박태환이 도하아시안게임의 영광을 재현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박태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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