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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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재조명…처음 현장 진입한 김명배 소방위 '뭉클'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0.11.11 22:24 / 기사수정 2020.11.11 22: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를 재조명했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First In, Last Out'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대구 중부소방서 삼덕 119 안전센터 김명배 소방위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김명배 소방위에 대해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진입한 김명배 소방위다"라며 소개했다.

이어 유재석은 "화재 현장에 오래 계신 이유가 있냐"라며 질문했고, 김명배 소방위는 "현장이 내 성격에 맞는다고 생각하고 출동 많은 부서에서만 근무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김명배 소방위는 대구 지하철 참사 출동 당시 상황에 대해 "비번이라 직장 동료와 테니스를 치러 가는 상황이었다. 비상 연락을 받고 근무처에서 개인 장비를 챙겨서 모인 직원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현장으로 갔다"라며 회상했다.

김명배 소방위는 "현장에서는 누구 한 사람이라도 먼저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제가 먼저 들어가겠습니다'라고 해서 대원 한 명과 같이 들어갔다"라며 덧붙였다.

조세호는 "너무 힘들어 보이신다. 사진 속의 모습이"라며 밝혔고, 김명배 소방위는 "당일만 현장에 10여 회 들락날락했다. 지하 1층만 가도 잘 못 찾는데 지하 3층이니까 말도 못한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마주 오던 열차에 불이 붙어서 화재가 커졌다고 들었다"라며 물었고, 김명배 소방위는 "1079호 전동차에서 화재가 났는데 대다수의 사망자는 1080호에서 발생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화재 상황에 대한 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출입문이 열리지 않은 탓에 안타깝게 192명의 시민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을 재조명했다.

더 나아가 김명배 소방위는 지하철역을 지나갈 때마다 과거 기억이 떠올라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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