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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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주연상' 이병헌·정유미 "관객과 웃으며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길" ('40회 영평상')

기사입력 2020.11.11 20:24 / 기사수정 2020.11.11 20: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과 정유미가 영평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11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배우 최정원과 아나운서 김하나의 사회로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로, 정유미는 '82년생 김지영'으로 주연상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병헌은 "같이 호흡했던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배우가 없었다면 제가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훌륭한 연기로 저를 뒷받침해줘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또 영평상을 두 번 씩 받게 해 준 우민호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꽉 찬 관객석의 모습들을 봐왔던 날들이 너무나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계속 이렇게 기억 속에만 있으면 안될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다음 영화에는 아무 걱정없이 웃으면서,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시상대에 오른 정유미는 "제가 영화 데뷔를 하고 처음 받았던 상이 영평상이었을 것이다. 그 때가 생각이 난다"며 울컥했다.

이어 "'82년생 김지영'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김도영 감독님, 미숙 역의 김미경 선배님과 이 영광을 같이 나누겠다"고 얘기했다.

1980년 시작된 영평상은 영화평론가들이 선정하고 수여하는 상으로, 그 해 한국영화의 도전정신과 미학적 성취에 초점을 둬 수상자를 선정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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