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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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연상연하' 송하윤♥이준영 달달 케미 "점점 닮아, 만난 건 행운" (제발 그 남자)[엑's 현장]

기사입력 2020.11.10 19:10 / 기사수정 2020.11.10 22:0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송하윤과 이준영이 로맨스 케미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10일 MBC 에브리원 새 예능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가 뚜껑을 연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사랑은 하고 싶지만 오답은 피하고 싶은 서지성이 ‘조상신’이라는 AI 냉장고를 만들어 내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낼 청진기를 갖게 된 여자들의 이야기다.

배우 송하윤, 이준영, 공민정, 에이핑크 윤보미 등이 출연한다. 

그중 송하윤은 펠리컨 전자 음성인식 스마트 가전 유비쿼터스 혁신개발팀 과장 대행 서지성 역을 맡았다. ‘조상신’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선 안 될 남자들에게 휘둘리는 여자들을 미리 구해내면서 조상신 프로그램에 중독된다.

송하윤은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AI 개발자다. 일과 사랑을 열심히 하는 역할이다. 여름부터 열심히 찍었다. 관심 많이 가져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 일부 대본의 초입 부분을 읽을 때쯤 이미 확신이 들었다. 요즘 일어나는 일들이 직설적으로 잘 나와 있었고 캐릭터도 요즘 변하는 여성의 느낌이 강해 공감을 줄 거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참고 삼키는 로맨스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내질러서 대리만족이 됐다. 지성이 아주 평범한 1인칭으로 돼 있다. 가장 평범하면서도 솔직한 모습들이 공감을 줄 것 같다. 국희(이준영)와 연기하면서는 다른 몰입이 필요 없었다. 눈이 국희였다. 재밌게 잘 촬영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유난히 스태프들 복이 컸다. 조명팀, 촬영 감독님, 음향도 그렇고 너무 복 받은 현장이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연기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줘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이준영은 소방관 3년 차 정국희를 연기한다. 어떤 소셜미디어도, 디지털의 편의도 이용하지 않는 캐릭터다.

그는 "정국희는 어떤 이유 때문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지키며 사는 친구다. 이 친구에게 어떤 일이 있었나를 잘 찾아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웃을 일이 개인적으로 많이 없었는데 나도 모르게 많이 웃더라. AI 참견 로맨스가 되게 새로웠다. 이런 걸 사용해서 작품을 만들 수 있구나 생각하며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며 출연 계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준영은 송하윤에 대해 "너무 좋았다.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정리를 해봤는데 송하윤 선배에게 고마운 것들이 참 많더라.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도 많이 써줬고 현장에서 배려해줘 후배 입장에서 감사했다. 많이 배웠다. 송하윤 배우가 가진 기량을 뛰어넘어 보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지지 말아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너무 좋은 파트너이자 선배를 만나 행운이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이에 송하윤은 "첫 자리에서 만났을 때부터 너무 편했다. 준영이가 진중하면서도 밝고 배려가 깊어 지금까지 함께 했던 파트너들 중 가장 편하고 좋았다. 함께 하면서 많은 부분들이 쌓인다는 생각이 들어 호흡이 더 좋았다. 나중에는 처음보다 더 닮아 있더라"라고 화답하며 "저도 행운이었다"라며 애교 있게 웃었다.

송하윤은 캐릭터에 대해 "지성이는 굉장히 살아보고 싶은 여성상이다. 이전에는 여리여리한 역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우악스럽고 거칠다. 웃는 부분이나 애교 부리는 부분이 많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준영은 “지성이는 국희와 만나기 전과 후가 다르다”라며 거들었다.

송하윤은 “자아가 4, 5개는 된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거칠고 남자를 만날 때, 전 남친을 만날 때의 화법이 다르다. 모든 게 솔직하게 드러나는 캐릭터여서 공감을 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영은 “솔직히 많이 놀랐다. 주로 로맨스를 찍다 보니 달달함이 주가 된 현장이었는데 한 번은 회사 동료와 날 찾아오는 장면이 있었다.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무섭더라. 내가 못 본 모습을 보게 됐다. 시청자들이 재밌게 볼 것 같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송하윤은 “환경상 코로나19의 처음 부분의 시기와 겹쳐서 세트 촬영을 먼저 했다. 엔딩까지 다 찍어야 하는 분위기였다. 내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불안한 모습이 있으면 전체 내용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르게 붙잡고 있었다"라며 이번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MBC에브리원에서 오늘(10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MBC에서는 16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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