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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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 ♥임미숙 공황장애에 사과…러브스토리 공개 ('강호동의 밥심') [종합]

기사입력 2020.11.09 23: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가 속내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김학래와 임미숙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미숙은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가 생겼다고 털어놨고, "(김학래와) 결혼을 해서 남편한테 사랑을 받으려고 결혼했는데 집에도 안 들어오고. 아이디어 회의한다고 하고. 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른다. 2박 3일 안 들어오니까"라며 고백했다.

이어 임미숙은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불안하면서 일주일 만에 10kg가 빠지더라. 그 당시에는 공황장애라는 말도 없었다. 이 이야기를 누구한테 하지 못했다. 알아듣지 못하니까"라며 10년 동안 김학래에게 알리지 못한 채 속앓이를 했다고 밝혔다.



또 김학래가 등장했고, "(임미숙은) 나를 안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속이 채워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강호동은 "소문이 와전된 것도 많지 않냐"라며 질문했고, 김학래는 "20년 전 이야기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뭐 그런 거 아니었냐. 내가 뭐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든가"라며 폭로했다.

임미숙은 "본인이 이야기한다. 바람피웠냐"라며 만류했고, 김학래는 도리어 "짐작하건대 친구들하고 도박한 이야기"라며 셀프 디스 했다. 결국 임미숙은 "집에 가서 이야기하자"라며 당부했다.

특히 김학래와 임미숙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임미숙은 "김학래 씨는 이경애 씨를 담당했고 저는 최양락 씨가 담당했다. 커피 심부름을 저한테 열 번을 시키더라. 관심을 갖는 것 같더라"라며 회상했다.

김학래는 임미숙에게 호감이 있었다고 인정했고, "싫다고 안 했다. '나 데리고 가면 몸이 약해서 오빠 고생해'라고 하더라. 어느 날 '나는 믿는 사람한테 갈 거야'라고 했다. 이튿날 성경 있지 않냐. 옆구리에 끼고 개그맨실에 가서 '앞으로 베드로라고 불러라'라고 했다"라며 맞장구쳤다.



김학래의 구애 끝에 임미숙 역시 마음을 열게 됐고, 이경애가 오작교가 되어줬다고 덧붙였다. 남창희는 김학래가 임미숙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고, 임미숙은 "편지가 항상 영화 같았다. 편지에 마음이 반은 간 것 같다. 잘못한 죄를 지은 것도 그대로 적나라하게 써놨다.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사랑한다면 결혼을 해야겠다' 싶었다"라며 감격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학래는 결혼 후 임미숙의 마음을 헤어리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해했고, 임미숙은 두 사람이 생각하는 결혼의 의미가 달랐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아내 밖에 없다. 나는 복받은 놈이다. 그걸 참고 기다려준 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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