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아스널 격파의 일등공신 올리 왓킨스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스톤 빌라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아스널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왓킨스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왓킨스는 로스 바클 리가 연결해준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헤더로 밀어 넣었다. 3분 뒤엔 잭 그릴리쉬가 후방에서부터 끌고 와 내준 패스를 왓킨스가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전에서 대활약한 왓킨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난 좋은데 아스널 팬인 할아버지와 조카 바즈가 좋아할진 모르겠다. 그들도 날 위해 기뻐할 것 같다”며 대승 소감을 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이번 승리를 포함해 EPL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EPL 6위를 달리고 있다. 왓킨스는 “오늘 밤도 그렇고 리버풀전에서도 봤겠지만, 우린 훌륭한 팀이고 어느 팀이든 꺾을 수 있는 팀”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좋은 팀을 상대로 에미레이츠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와 좋다. 우린 그들이 패스 앤 무브를 할 줄 알았기에 미드필더에서 볼을 끊어야 했다. 우린 잘 해냈고, 그것이 우리에게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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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