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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배성우, 삼정시 사건 공조…정웅인 탓 오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07 07:20 / 기사수정 2020.11.07 01:4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와 배성우가 공조를 시작한 가운데, 합의금을 제안받았다.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3회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의 변호에 감동한 이유경(김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용은 법정에서 정명희(채원빈)를 변호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정명희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정명희와 이유경, 박삼수(배성우)는 박태용의 변호에 감동했다. 이유경은 박태용에게 "법정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있었다"라고 했고, 박삼수는 삼정시 3인조 사건을 함께하기로 했다.

박태용은 위풍당당하게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강상현(하경), 최재필(정희민), 임수철(윤주빈)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고 나섰지만, 참석한 기자는 이유경뿐이었다. 이어 박태용, 박삼수는 삼정시 사건 피해자를 찾아갔다. 당시 3인조는 15만 원을 훔쳐 간 걸로 되어 있지만, 일주일 뒤에 대문 옆에서 돈을 찾았다고. 하지만 경찰에선 범인들을 잡았고, 훔쳐 간 돈 15만 원도 확인했다고 했다. 

박태용, 박삼수가 "3명이 진범이 아니란 건 언제 알았냐"라고 묻자 피해자는 "사건 발생하고 1년쯤 후에 부산지검 황민경 검사(안시하)에게 연락이 왔다. 진범을 잡았는데 목소리 들으면 알 수 있겠냐고"라고 밝혔다. 황민경은 진범을 잡고 자백까지 받아냈지만, 그때 장윤석(정웅인)이 들어와 모든 걸 뒤집었다. 황민경은 피해자를 만나 "엉뚱한 범인 잡은 선배 검사가 진범 잡았다. 사건 묻힐 거다. 나중에 좋은 세상 오면 그때 써라. 지금은 똥 싼 새끼들이 힘이 세다"라며 증거를 건넸다.


그러던 중 임수철에게 일이 생겼다. 박태용, 박삼수는 삼정시로 가서 임수철이 그동안 겪은 일들을 알게 됐다. 임수철은 3만 원 때문에 살인 누명을 쓴 것이었다. 임수철은 조현병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고, 집도 허름했다. 이를 본 박태용은 보증금을 해주기로 했다. 앞서 박태용은 최재필의 치아도 치과의사 의뢰인에게 부탁했다.

이를 보던 박삼수는 돈이 많냐고 물으며 "그분들도 자립해야지"라고 했다. 하지만 박태용은 "사법고시 패스한 나도, 4년제 나온 사람들도 자립을 못하는데. 살인 누명 쓴 전과자가 어떻게 자립하냐"라며 그들을 대변했다. 박태용은 "누명을 쓴 사람들은 재심하는 몇 년 동안 말라서 죽는다"라며 재심에 최소 3년이 걸린다고 했다. 이를 몰랐던 박삼수는 후회를 하며 "그럼 우린 뭘 먹고 사냐"라고 물었고, 박태용은 독지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용은 김병대(박지일)에게 합의 조건을 듣고 왔다. 재심을 포기하고 공론화하지 않는 조건으로 각각 12억, 8억을 주겠다는 것. 박태용은 세 사람에게 이를 전했고, 세 사람은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수는 장윤석을 통해 박태용이 중개수수료로 2억 8천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해했고, 박태용은 오히려 박삼수와 장윤석의 관계를 의심했다. 박태용, 박삼수가 오해를 풀고 다시 뭉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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