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경우의 수' 신예은과 옹성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11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에게 고백하는 이수(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는 경우연을 붙잡았지만, 경우연은 "넌 계속 후회나 해"라고 밝혔다. 온준수는 경우연에게 "그 사람이 놓친 후회 내가 주우면 안 되냐"라고 했지만, 경우연은 "그 사람 손에 있을 때나 기회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경우연을 기다리던 이수는 손님이 뜨거운 음료를 들고 가다 쏟을 것 같자 경우연을 보호했다. 경우연은 이수를 병원에 데리고 갔고, 이수는 "손잡아줘. 나 아프잖아"라며 경우연을 붙잡았다.
경우연 집 앞에선 또 온준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카페에 없다는 이유였다. 온준수는 "카페에 갔다가 없길래. 그 사람하곤 오해가 풀린 거냐"라고 물었고, 경우연은 "그런가 봐요"라고 답했다. 온준수가 "그 사람은 기회를 놓쳐도 새로운 기회가 계속 생기나 봐"라고 하자 경우연은 "그것도 그런가 봐요"라고 밝혔다.
경우연은 "나한테 왜 이러냐. 내가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한테 미안한 거 다 합쳐도 대표님한테 미안한 게 안 된다. 그 미안했던 마음이 아무리 커도 좋아하는 마음 못 이긴다. 기회든 마음이든 자꾸 버려도 자꾸 그 애 손에 들려주고 싶다. 그러니까 나 좀 그만 미안하게 해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수는 아프다며 경우연에게 연락했지만, 두 사람이 만난 곳은 영화관이었다. 이수는 시도 때도 없이 경우연에게 연락하고, 시도 때도 없이 "경우연"이라고 부르며 나타났다. 하지만 경우연은 이수에게 "흉지면 안 되는데. 네가 앞으로 만날 사람한테 미안하잖아. 떠날 남자를 사랑할 여자는 없어. 네 꿈이 그렇게나 멀리 있는데, 항구처럼 널 기다릴 여자를 찾는 거라면 난 아냐"라고 선을 그었다.
이수는 혼자 상처 부위에 약을 바르려고 고군분투했다. 그때 경우연이 왔고, 이수는 후다닥 나가 경우연을 반겼다. 경우연은 이수에게 약을 발라주었고, 이수는 "내가 안 가면? 내가 떠날 남자 아니면 나 사랑할 거야?"라고 물었다. 경우연은 "네가 나 때문에 꿈을 접는다고?"라며 믿지 않았다.
다음 날 이수는 경우연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했다. 이수가 여행을 떠났을 때 사진을 찍은 노부부의 집이었다. 이수는 바닷가에서 경우연에게 꽃을 건넸고, 경우연은 "도깨비야. 뭐야"라고 말했다. 이수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또 날이 적당해서"라며 고백했다. 경우연은 "넌 왜 네 생각만 해? 난 늘 안 좋았거든"이라면서도 꽃을 받았다. 이수는 "이거 아니야?"라고 당황하면서 "네가 나 때문에 상처받은 거 다 잊게 해줄게. 네가 가지 말라면 안 가. 아무데도"라고 밝혔다.
그날 밤 이수는 경우연과 함께 별을 보며 서로를 알아갔다. 이수는 "나도 많이 좋아해. 우연아. 나 이제 짝사랑 끝난 거지? 나 이제 안 기다려도 되지? 대답 필요 없어. 이제 안 기다릴래"라며 경우연에게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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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