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골 넣는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00득점을 올리는 위업을 세웠다.
레알은 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3-2로 꺾었다.
이날 라모스는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있던 전반 33분, 라모스가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헤더로 밀어 넣었다. 골 넣는 수비수 다웠다.
이 골로 라모스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또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라모스는 100득점 중 55골을 헤더로 넣었다.
진기록이다. 라모스는 몇 해 전부터 빼어난 공격 본능을 자랑해왔다. 지난 시즌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었다. 이는 주포 카림 벤제마(21득점) 다음가는 기록이었다.
한편 라모스는 레알 뿐 아니라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23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스페인 대표팀 역대 8위에 해당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