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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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림프종 혈액암 4기…남자친구 향한 애틋한 사랑 ('밥심')[종합]

기사입력 2020.11.03 10:10 / 기사수정 2020.11.03 10:0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에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이 출연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림프종 혈액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새벽은 "'밥심'이 필요해 출연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새벽은 악성 림프종 혈액암 판정 후 투병 과정을 유튜브에 담고 있다. 새벽은 폐와 심장 사이에 종양이 생겨 수술로 치료가 불가능해 약물치료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2월 병을 알게 된 새벽은 "한쪽 쇄골이 붓고 팔을 꽉 조이는 느낌이 들었다. 머리를 감으면 한쪽 팔만 보라색이 됐다. 기침도 계속 해서 알게 됐다"고 전했다. 새벽은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람을 주눅이 들게 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약물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져 가발을 착용한다고 밝힌 새벽은 암 투병 중인 사실을 모를 정도로 좋은 기운을 내뿜었다. 새벽은 첫 암 판정 당시 담담했지만 일상이 변화하면서, 환자라는 사실이 실감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종양 크기 8cm, 암 4기 판정을 받았음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새벽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제일 슬펐다. 하지만 가발을 이용해서 다양한 머리를 할 수 있다는 게 신났다. 스펙트럼이 더 넓어진 것 같았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새벽은 투병 영상이 화제가 되고 '불쌍하다'고 표현하는 게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새벽은 "너무 행복하고 잘 이겨내고 있다"며 불쌍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암을 이겨내고 있는 새벽은 암 완치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남자친구에게 완치 사실을 전화하는 일을 골랐다. 새벽은 남자친구에게 "내가 아픈 이유가 좋은 사람을 놓치지 말라는 하늘이 준 시그널 같다. 기적이 일어나서 암이 없는 삶과 남자친구를 고르라고 하면 나는 남자친구를 고를 정도로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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