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1 10:32
웨스트우드는 1일(한국시각)자 PGA 세계랭킹 순위에서 우즈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미국이 아닌, 유럽선수로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우즈는 1994년 닉 팔도(잉글랜드) 이후, 유럽선수로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두 번째 골퍼가 됐다.
장기간 세계 정상을 집권하고 있었던 우즈는 지난 4월 스캔들 사건이 터진 이후 추락의 길을 걸었다. 지난해 말,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불거진 스캔들과 전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과의 불화설이 터져나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우즈는 5개월 동안 필드를 떠나있었고 다시 필드에 복귀했지만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즈는 지난 2005년 US오픈이 벌어지기 한 주 전에 1위에 올라 지난달까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올 시즌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던 우즈는 5년 만에1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등극이 가장 유력해 보였던 필 미켈슨(미국)은 세계랭킹 4위로 떨어졌다. 현재 부상 중인 웨스트우드는 겨울에 열리는 유러피언 투어의 결과에 따라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
우즈도 올 시즌 남은 대회인 상하이 HSBC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다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사진 = 리 웨스트우드 (C) PGA 공식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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