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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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이청용 집요했다" 평점 6점

기사입력 2010.11.01 09:07 / 기사수정 2010.11.01 09:07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한때 이적설이 제기됐던 리버풀을 맞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청용은 1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영국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73분간 활약한 뒤 후반 28분, 호드리고 모레노와 교체됐다. 그러나 팀은 아쉽게 후반 41분 막시 로드리게스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청용의 활약은 이날도 이어졌다. 위협적인 돌파와 날카롭게 찔러주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리버풀 수비진을 농락시켰다. 또 전반 20분에는 바깥으로 볼이 나갈 뻔 한 상황에서 살려낸 뒤 폴 콘체스키의 파울을 유도해내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움직임이나 전체적인 플레이에서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일단 오언 코일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 이청용을 빼주기는 했지만 잇달은 경기 출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 다소 걱정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Sky Sports)는 이청용의 리버풀전 활약상에 대해 '집요한 모습을 보였다(Tenacious display)'는 호평과 함께 평점 6점을 줬다.

베스트 11 전원이 6-7점 내에서 점수를 받아 큰 의미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평균 이상의 활약은 보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사진= 이청용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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