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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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 감독들의 한탄 "PL 규정 때문에 선수들이 다치고 있다"

기사입력 2020.10.31 08:46 / 기사수정 2020.10.31 08: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빅클럽 감독들이 프리미어리그에 불만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각자 기자회견 장에서 프리미어리그가 5명 교체가 아닌 3명 교체를 고집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역시 같은 의견을 냈다.

프리미어리그는 2019/20시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재개된 시기에 5인 교체가 진행됐다. 그러나 2020/21시즌 출발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는 다시 3인 교체로 돌아갔다.

코로나19와 별개로 프리시즌을 길게는 한 달, 짧게는 2~3주만 가진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3인 교체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선수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럽대항전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리그들은 5인 교체를 유지해 클럽들이 여유 있게 선수단을 운영할 수 있는 폭을 제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1일(한국시각) 리그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5인 교체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빅클럽에게 이득이 되는지 안되는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선수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5인 교체 규정은 선수 보호를 위한 아이디어다. 다른 리그는 선수를 보호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그렇지 않다. 지난해에 비해 근육 부상이 5% 상승했다. "며 선수들에게 무심한 프리미어리그를 비판했다.

클롭 감독 역시 "모든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이 경험하던 것과 다른 시기를 겪고 있다. 우리 모두 3인 교체에 대해 고려해봐야 한다. 빅클럽들의 이득이 아닌 있는 그대로, 선수들을 보고 판단하자"고 5인 교체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솔샤르 감독 역시 이번 시즌을 앞두고 3인 교체에 찬성한 구단들을 비판했다, 그는 "선수를 보호해야하는 힘든 시즌이 될 것이다. 그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알지만 돈보다 선수가 우선이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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