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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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해설의 일침 "SNS로 선수들 질책한 무리뉴, 아이처럼 유치해"

기사입력 2020.10.30 13:43 / 기사수정 2020.10.30 13: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무리뉴의 인스타그램 활용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30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2차전 로얄 앤트워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은 전반에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분노해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포함해 4명을 교체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러한 큰 변화에도 골을 만들지 못하며 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나온 11명을 모두 바꾸고 싶었다"며 전반전 경기력에 매우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쁜 경기력은 나쁜 결과를 부른다. 버스에 탄 모든 선수들이 나처럼 화가 나 있길 바란다. 내일 아침 11시에 바로 훈련이다"며 분노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마틴 키언 BT 스포츠 해설위원은 매우 유치한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아스널 레전드인 그는 "무리뉴가 SNS에서 하는 행동이 좋지 않다. 라커룸에서 모든 얘기를 끝내라. 선수들이랑 이런 식으로 소통하는 건지 궁금하다"며 무리뉴의 SNS 포스팅을 비판했다.

또한 키언은 "아이처럼 유치하게 행동한다. 선수단에게는 계속 입으로 얘기해야 한다면서 무리뉴 자신은 자신이 원하는 걸 SNS로 말한다. 나 같으면 오늘의 비판을 라커룸에서만 얘기할 것이다. 이건 건강한 소통인지 잘 모르겠다"며 무리뉴의 SNS 활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조세 무리뉴 감독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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