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30 22:03 / 기사수정 2007.03.30 22:03
[엑스포츠뉴스=김규신 기자] A매치와 올림픽예선으로 잠시 숨을 고른 K리그가 재개된다 .컵대회 서울, 수원전의 감흥을 다른 팀도 이어받겠다는 다짐으로 격전에 대비하고 있다. 그 중 전통의 지역 라이벌 부산과 울산의 경기를 예상해본다.
홈 팀 부산은 최근 그리 즐겁지 않은 분위기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제주에게 승리를 헌납했지만, 광주와의 경기 2대1 승리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나 했는데 이내 수원 원정에서 1대0으로 무릎을 꿇으며 기세가 다시 한풀 꺾여있는 상태이다. 덧붙여 지난 컵대회 광주전에서는 무난히 승리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종료 직전 한정화의 동점골로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 상대팀 울산은 컵대회 부진(1무 1패)에 불구하고 정규리그에서는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벌이며 현재 2위에 랭크 되어 있는 상황이다. 울산 역시 개막전에 경남와 1대1 무승부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었지만 이후 대전, 전북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컵대회 대구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았지만 자진 합숙훈련 등으로 분위기 쇄신, 부산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간다는 기세이다.
키플레이어
부산
- 루시아노, 안영학, 이승현, 박규선, 이장관, 심재원 外
울산
- 우성용, 이천수, 정경호, 오장은, 유경렬, 外
키포인트
부산
- 루시아노의 골사냥, 친정팀 울산을 상대하는 박규선의 날카로운 돌파, 노련한 빗장수비 이장관, 심재원 콤비
- 에글리 축구의 완성도 지켜보기
울산
- 프로 데뷔팀 부산을 상대한 우성용의 활약여부, 이천수의 활약, 올림픽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오장은의 합류, 유경렬, 박동혁의 철벽 수비
양팀은 각각 선두권 도약 및 굳히기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만큼 부담없는 멋진 플레이로 팬들을 매료시키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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