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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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골 1도움’ 바르사, 호날두 없는 유벤투스에 2-0 완승…G조 선두

기사입력 2020.10.29 09:30 / 기사수정 2020.10.29 10:3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를 눌렀다.

바르사는 2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2-0으로 꺾었다.

홈팀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 알바로 모라타, 페데리코 키에사가 전방을 책임졌고, 클루세크비스키, 아드리앙 라비오, 로드리고 벤탄쿠르, 후안 콰드라도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다닐루, 레오나르도 보누치, 메리흐 데미랄이 구축했고, 골문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지켰다.

원정팀 바르사는 메시가 선봉에 섰고, 그 아래를 우스만 뎀벨레, 페드리, 앙투안 그리즈만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프랭키 더용과 미랄렘 퍄니치가 짝을 이뤘고, 수비진은 조르디 알바, 클레망 랑글레, 로날드 아라우호, 세르지 로베르토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네투가 꼈다.

전반 초반부터 바르사가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분 만에 3개의 슈팅이 나왔다. 그리즈만이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득점은 일찍 터졌다. 전반 14분 메시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측면에 있는 뎀벨레에게 볼을 연결했고, 뎀벨레가 드리블을 치다 때린 슈팅이 유벤투스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돼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유벤투스는 실점 직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모라타가 바르사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전반 30분엔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처리하며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였다. 전반은 바르사의 1-0 리드를 지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르사는 아라우호를 빼고 부스케츠를 투입했다. 후반 역시 유벤투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0분 문전에서 콰드라도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바르사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다. 이날 모라타는 3골을 넣었지만, 모두 무효 처리됐다.

이후 메시를 중심으로 바르사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메시는 뎀벨레, 그리즈만 등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31분 메시가 박스로 쇄도하던 그리즈만에게 볼을 건넸고, 이어진 그리즈만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후반 40분 유벤투스의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데미랄이 퍄니치에게 반칙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 45분엔 유벤투스 베르나르데시가 박스 안에서 안수 파티를 넘어뜨렸고, 바르사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2-0으로 마쳤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UCL 2연승을 올렸고, G조 선두에 안착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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