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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2' 지나유·강소리 탈락…김태욱·박군 다음 무대 진출 [종합]

기사입력 2020.10.28 22:3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2' 박군, 김태욱이 다음 무대에 진출한 가운데, 지나유가 탈락했다.

2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는 남진이 신곡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공개했다.

이날 2라운드 마지막 무대들이 펼쳐졌다. 배아현은 장윤정의 '초혼'으로 무대를 꾸몄고, 랜선 심사위원 70%의 선택을 받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사랑 참'을 선곡한 삼총사가 등장했다. 지영일은 아버지가 트로트 가수라고 말하며 "30년 가까이 무명 트로트 가수 생활을 하고 계신다. 제가 해보니까 쉽지 않은 길이란 걸 알겠더라. 참 외로우셨겠단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참 아팠다"라고 털어놓았다. 지영일은 "외로우신 길 이제 제가 함께 걸어가겠다"라며 무대를 시작했다.


지영일은 무대 후 눈물을 흘렸다. 장윤정은 "이런 무대에서 이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좋았을 것 같은데 어땠냐"라고 물었고, 박경우는 "오랜만에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삼총사의 반전 매력을 이끌어내준 장윤정을 칭찬하기도. 삼총사는 75%의 선택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시대별 트로트로, 셋 중 득표율이 낮은 사람이 탈락하는 1:1:1 데스매치였다. 먼저 장윤정 팀 한여름, 남진 팀 손빈아, 주현미 팀 강소리가 출격했다. 세 사람 모두 2라운드에서 80% 넘는 선택을 받고 올라온 참가자들이었다. 

한여름은 장윤정의 '애가 타'를 선곡했다. 한여름은 장윤정에게 레슨을 받으며 "긴장된다. 선생님 노래다"라고 했고, 장윤정은 "무조건 잘할 거다"라고 격려해주었다. 이후 무대에 오른 한여름은 노래의 맛을 제대로 살렸고, 장윤정은 "내가 여름 씨만큼 떤 것 같다. 본인 스타일대로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끝까지 집중해서 잘했다"라고 밝혔다. 설운도는 "심수봉 선배의 기교가 중간중간 나오는데, 그게 정말 매력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여름은 72% 선택을 받았다.


손빈아는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선곡했고, 남진은 "어려운 곡이라 잘못 고르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선택한 이유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손빈아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이혼하셔서 7~8년 동안 어머니 얼굴을 보지 못했다. 할머니께서 어머니 빈자리를 채워주셨는데, 최근에 할머니가 몸이 안 좋으시단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 제가 방송 나왔는데도 저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하셨다고 하더라"라고 울컥했다. 손빈아의 무대는 트롯신들의 칭찬을 받았고, 랜선 심사위원 80% 선택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강소리는 눈물을 보였다. 주현미는 "50년대 이전 선배님들의 노래가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다"라고 다독였다. 선곡으로 힘들어하던 강소리는 금사향의 '님 계신 전선'을 부르게 됐다. 트롯신들은 강소리가 연습을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주현미는 "정말 어려운 숙제를 해냈다. 어떤 노래를 한다고 하더라도 오늘 한 경험처럼 하면 무대가 무섭지 않을 것 같다"라고 했고, 장윤정 역시 "되게 아픈 예방 주사를 맞은 거다. 다음 주사는 아프지도 않을 거다"라고 밝혔다. 아쉽게도 강소리는 70% 선택을 받아 탈락했다.


두 번째 대결은 김연자 팀 박군, 설운도 팀 지나유, 남진 팀 김태욱의 대결이었다. 김태욱은 장덕의 '소녀와 가로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남진은 "자기 색깔이 강하게 있어서 참 좋다. 지금 소리에 강한 톤이 더해진다면 더 좋은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다"라고 했다. 김연자는 "전 김태욱 씨에게 반한 사람이다. 성실하고 착하다"라며 김태욱을 응원했다. 김태욱은 77% 선택을 받았다.

지나유는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준비했고, "영화 OST라서 영화를 다 봤다. 감성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설운도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본인 실력을 다 보이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그 정도면 소화를 잘했다"라고 했다. 지나유는 73% 선택을 받았다.

박군은 '아파트'로 흥이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진성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라고 칭찬했고, 김연자는 "대한민국의 사랑스러운 남동생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군은 82% 선택을 받았고, 김태욱과 다음 무대에 진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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