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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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거짓말' 이유리 "시청률 1%→8%…이유리 효과? 아니에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0.27 09: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유리가 '거짓말의 거짓말'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작을 만들어냈다. 

이유리는 최근 막을 내린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에서 재벌가 며느리였으나 남편을 죽인 살인범으로 몰리고, 옥중에서 딸 우주(고나희 분)를 낳은 지은수를 연기했다. 딸 우주를 향한 모성애, 강지민(연정훈)과의 로맨스 등을 보여주며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에 1회 1.16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막을 올린 '거짓말의 거짓말'은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줬고, 마지막회에선 8.20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채널A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이다.

종영 후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리는 시청률에 대해 "아무래도 놀랐다. 16부가 되게 재밌었던 것 같다"며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 멜로와 서스펜스 등 여러 장르가 나온 점이 시청률이 잘 나온 이유가 아닐까. 내용이 세니까 그 분위기를 눌러주려고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썼다. 영화 느낌을 내서 조화롭게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좋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러한 시청률에 시청자들은 '이유리 효과'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유리가 선택한 작품이 대체로 큰 사랑을 받았고, '거짓말의 거짓말' 역시 마찬가지였기 때문. 하지만 이유리는 "제 드라마가 시청률이 다 잘 나왔던 것도 아니고.."라며 겸손함을 보인 뒤 "저희는 밑그림 그려준 것 안에서 노는 거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유리다' 이런 게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거짓말의 거짓말'은 이유리의 전작 '봄이 오나 봄'과는 확실히 다른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었다. 밝은 작품에 출연한 후 어두운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했던 이유리. 지금은 그 목마름이 해결됐을까. 

"다른 배우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특이하게 어두운 작품 한 후에 밝은 작품을 하고, 그 다음에 또 어두운 작품을 한다. 그럼 스트레스가 풀린다. 그래서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 '봄이 오나 봄'도 '숨바꼭질' 끝나고 일주일 만에 촬영을 했다. 다른 배우도 그럴 수 있는데, 연기가 중독성이 강하다. 어려운 대사를 할 땓 있지만, 막상 끝나면 또 하고 싶다. 회사도 가족도 쉬라고 한다(웃음)."

'거짓말의 거짓말'하면 '반전'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호란(이일화)이 우주의 친할머니가 아니고, 그에게 친아들이 있었다는 것 등 수많은 반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던 바. 

이유리는 "댓글을 다 보진 못했지만 '김호란 딸이 은수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 시청자분들 상상력이 풍부하다. 초반에 마치 제가 (남편을) 죽인 것처럼 보기도 하던데"라며 "악역을 해가지고 은수가 범인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악역을 한 효과가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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