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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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 1패 이상'...지난 시즌과 180도 다른 프리미어리그, 역대급 혼돈

기사입력 2020.10.26 13:09 / 기사수정 2020.10.26 13: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26일(한국시각) 현재까지 이번 시즌 6라운드까지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이 최소 1패씩 기록했다.

5라운드까지 무패였던 에버튼이 6라운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0-2 패배를 당해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부리그에서 6라운드만에 무패 팀이 없어진 것은 지난 1967/68시즌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고,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초의 일이다.

이는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상당한 반전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이 무려 26라운드까지 패배하지 않았다. 2019/20시즌 리버풀은 27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0-3 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4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 무려 2-7 대패를 당하며 빠르게 첫 패배를 당했다.

또 흔히 말하는 프리미어리그 BIG6는 2위 리버풀부터 1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아주 넓게 분포했다.

시즌 초반 이런 혼돈이 펼쳐지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프리시즌의 부재가 클 것이다. 선수를 영입하고도 프리시즌에 충분히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조직력이 기존에 비해 낮고 이는 중위권 팀에게 상위권을 노릴 기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만약 이번 겨울 박싱 데이 일정 전까지 몇몇 팀들이 상위권, 선두권에 위치해 경쟁할 수 있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서로 물고 물리는 혼돈의 시즌이 될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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