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상민이 11세 연하의 부인과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TV조선 '허양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박상민과 떠난 경남 진주 밥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상민은 "아버님 고향이 진주라서 어릴 때부터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11세 연하의 부인과 재혼한 박상민은 2세 계획을 묻는 허영만에게 "결혼 2년 차다. 부지런히 노력해야 하는데 제가 게으르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에 허영만이 "중요한 일들을 빼먹고 다닌다"고 나무라자, 박상민은 "아직 신혼인데 쫓겨나기 직전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5년 박상민이 허영만 원작의 영화 '48+1'(감독 원성진)에 출연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상민은 "선생님을 뵌 지 벌써 26년이 됐다. 선생님 작품을 해서 영광이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화 '장군의 아들'(감독 임권택)로 캐스팅 에피소드도 전했다. 박상민은 "오디션 때 품바 타령을 했다. 당시 신인이니까 심사위원으로 온 강수연, 안성기 선배님을 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강수연 얼굴을 봤으니 난 떨어져도 돼'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장군의 아들' 영화가 1,2,3편 나오면서 4,5년간을 진짜 김두한으로 살았다. 당시 21살이었다. 어린 나이에 내가 진짜 김두한이라고 많이 착각하고 살았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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