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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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정규시즌 우승] 4번 타자 포수 겸 주장, NC 10년 염원 풀다

기사입력 2020.10.24 21:22 / 기사수정 2020.10.24 21:2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단 10년 만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는 데 주장 양의지의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 매우 컸다. 

양의지는 2018년 시즌이 끝나고 FA 선수로서 4년 125억 원 계약으로 NC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 2019년 118경기에서 타율 0.354 OPS 1.012, 20홈런 68타점으로 NC가 재건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NC가 실질적으로 얻는 효과는 매우 컸다. 양의지는 올 시즌 또한 타율 0.327 OPS 0.996, 31홈런 114타점으로 나성범, 애런 알테어와 같이 일명 '100타점 트리오'로서 NC 공격력이 향상되게 도왔다.

주장으로서 역할 또한 컸다. 양의지는 이적 전 두산에서 이른바 '위닝 멘탈리티'를 갖고 NC에 갔다. 그 결과 "경험 전수만 아니라 후배를 나무랄 때는 나무라는데 유독 잘 따르는 분위기가 있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게 됐다. 정규시즌 3회 우승, 한국시리즈 2회 우승 경험 또한 대권을 노리는 NC로서 필요로 해아 할 요소였다.

이동욱 감독은 선수단 내 한국시리즈 포함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가 포진해 있다는 데 "결코 짧은 기간 내 얻지 못하는 것"이라며 "트레이드, FA 선수 영입 이외 달리 방법이 없는 정도"라고 표현했다.

양의지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다. 이적 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스탯티즈 기준)에서 2019년 시즌 6.69 기록으로 10개 구단 전체 2위, 그리고 올 시즌 5.23으로 전체 4위를 달리고 있다.

새 팀에서 우승 확정이 임박했는데도, 20일 광주 KIA전에서 13-3으로 크게 이겨 매직넘버가 1이 됐는데도 양의지는 덤덤했다. 그는 "다음 경기 역시 똑같은 경기일 뿐"이라며 "우승 가능성이라는 데 큰 의미는 두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매직넘버가 1이 되는 순간부터 모두 사라지는 때까지 NC가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게 도왔다. 20일 광주 KIA전부터 24일 창원 LG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 양의지는 창원 홈 팬이 열광할 수 있게 만들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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