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전열에서 이탈한 LG 트윈스 두 외국인 선수가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빠르면 27일 한화전에서 복귀하고, 타일러 윌슨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등판 가능성이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6차전을 치른다. 현재 2위 LG, 3위 KT의 경기차는 단 반 경기 차, LG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막판 스퍼트'가 필요한 상황, 류중일 감독은 라모스에 대해 "라모스는 이천에서 티배팅을 강하게 쳤다. 통증이 그만큼 많이 없어졌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 1일 잠실 롯데전에서 발목 통증을 느낀 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6일 복귀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경기를 한지 오래 돼 KIA전, NC전은 안 될 것 같고, 빠르면 한화전 홈경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KT전을 끝내고 이틀 휴식 후 KIA전, NC전을 차례로 치른다. 그리고 다시 3일 휴식 후 잠실에서 한화를 만난다.
팔꿈치 염증으로 빠졌던 윌슨도 회복을 마치고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첫 불펜 피칭을 마쳤고, 한 차례 불펜 피칭을 더 치를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일요일에 70% 정도 던졌고, 한 번 더 보고 괜찮으면 2군에서 연습경기가 있을 때 1~2이닝 던져야 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설지, 포스트시즌에 맞출지는 상태를 봐야 한다"며 "오늘 경기를 하고 이틀 경기가 없으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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