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청춘기록’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이 국내외 주요 화제성 차트를 싹쓸이하며 주목받고 있다. 차가운 현실을 딛고 꿈을 이뤄낸 소신 청춘 사혜준(박보검 분)의 ‘단짠’ 성장기가 설렘을 너머 가슴 벅찬 감동을 안기고 있는 것.
꿈을 향해 직진하던 청춘들은 이제 선택과 변화의 갈림길 앞에 섰다. 계속되는 위기는 청춘들을 흔들기 시작했다. 굳건할 것 같던 사혜준과 안정하(박소담)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고, 원해효(변우석)는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중이다. 수많은 변수 속에서 예측 불가한 내일을 맞이한 청춘들. 과연 이들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신을 지키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그 과정에서 꿈과 사랑, 우정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 차트 ‘올킬’ 독주도 계속됐다. 지난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최고 10.6%(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N 채널 타깃인 2049 시청률은 12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연이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2주 차 화제성 지수에서도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 출연자 화제성 지수 역시 박보검이 6주 연속 1위에 오르는 위엄을 과시했다.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 역시 10월 2주 차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드라마’ 1위에 오르며 순위를 싹쓸이했다.
해외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아시아 및 영어권 지역 등 세계 190여 개국에 스트리밍되는 만큼 ‘청춘기록’은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일본 등 동남, 동북아시아 국가에서는 물론 브라질, 볼리비아, 페루, 칠레 등의 남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 대륙의 나이지리아,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영상 콘텐츠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FlixPatrol(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방송 첫 주 만에 넷플릭스 국내 랭킹 1위 달성, 2주 만에 세계 랭킹 TOP10에 입성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글로벌 넷플릭스 TV 드라마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 가운데 유일하게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청춘들의 눈부신 청춘 기록을 써 내려가는 배우들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미국의 타임지와 포브스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히로인 박소담이 선택한 ‘청춘기록’에 대해 관심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통해 집중 조명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박소담은 ‘청춘기록’에 대해 “대본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푹 빠져서 단숨에 읽은 작품이다. 평소 안길호 감독님과 하명희 작가님의 작품을 재미있게 본 열혈 팬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자신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라 설명했다. 이어 “각기 다른 청춘들이 각자, 또 같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때로는 재미를 느끼며 공감과 힐링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도 ‘청춘기록’에 대한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상황. 해외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봐온 K드라마와는 다르다”, “청춘의 도전을 응원하게 된다”, “삶과 사랑에 대해 참신한 묘사가 인상적”, “이토록 완벽한 로맨스 드라마를 본 적 없다”, “첫 에피소드를 보고 강하게 매료되었고, 흠뻑 빠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청춘기록’ 김선태 책임프로듀서는 “국내와 해외의 정서적 공감대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보편적인 정서의 가족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깊이감 있게 표현한 대본의 힘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주연 배우들의 영향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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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