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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주먹밥집 태도에 충격 "이렇게 장사하면 안 돼" [종합]

기사입력 2020.10.15 00:0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상도동 하와이안 주먹밥집 사장님의 태도에 당황했다. 

1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 정인선, 김성주가 상도동 골목으로 향했다.

이날 27번째 골목은 동작구 상도동 골목이었다. 중앙대 출신인 김성주는 "이 골목이 살아나면 중앙대, 숭실대 학생들이 대거 유입될 것 같다. 잠재적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이 골목이 진심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잘 부탁드린다. 한걸음 갈 거 두 걸음 더 가세요"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먼저 잔치국숫집으로 향했다. 사장님은 잔치국수에 99점을 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백종원은 올라간 고명에 비해 가격이 싸진 않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너무 평범하다. 맛은 둘째고 개성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이 쓰는 액기스를 본 백종원은 "시판 액기스 쓰면서 조미료 안 넣는다고 한 거냐. 여기에 조미료 다 들어간 거다"라고 지적했다. 주방 정리는 양호한 편이라고. 사장님은 "잔치국수, 비빔국수, 쫄면 세 가지만 했으면 좋겠다"란 바람을 전했다.

다음은 닭떡볶이집으로, 간판이 없었다. 분식집으로 8년 운영하다가 작년부터 상호를 변경했지만, 손님도 사장님도 먹지 않는다는 메뉴라고. 김성주는 "아들이 유명 맛집에서 비슷한 걸 먹고, 그걸 토대로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닭떡볶이를 주문했고, 사장님은 김가루, 참기름은 취향에 따라 넣어먹으라고 했다. 백종원은 "밥 볶아먹는 것도 아닌데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사장님에게 레시피를 적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사장님이 당황하자 김성주는 "저희 제작진이 골목 상권에 대해 조사하면서 얼마간 잠복한다. 그런데 맛이 다 달랐다는 얘기가 있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하며 웃었다.

닭떡볶이를 먹은 백종원은 "행복을 주는 음식이다. 웃음이 나오게 한다"라며 "이게 뭐지?"라며 실소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말한 김가루, 참기름을 넣어봤고, "묘하다. 이거 먹으면 욕할 사람도 있을 거다. 분명히 호불호 갈릴 음식인데, 어이없어서 웃었다. 그러다 중독될 것 같은데"라며 계속 먹었다.

백종원은 정인선을 호출했고, 정인선은 기본 상태의 닭떡볶이를 먹고 "이걸 떡볶이라고 하기엔"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김가루, 참기름을 넣은 닭떡볶이를 건넸고, 정인선은 "오늘 모험은 여기까지만 하겠다"라며 접시를 내려놔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나도 같은 생각인데, 욕 나왔다가 (먹게 된다)"라고 했다. 


마지막은 하와이안 주먹밥집이었다. 김성주는 "폐업 위기다. 장사도 장사지만, 더 서글픈 건 할아버지가 일궈놓으셨던 터전을 내놔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하와이안  주먹밥집에서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다는 말에 백종원, 김성주는 "햄, 참치가 있는데 화학조미료를 안 쓴다니"라고 당황했다.

사장님들은 만든 주먹밥을 진열했고, 손님에게 진열했던 주먹밥을 판매했다. 견본이 아니라 판매용이었다. 이어 주먹밥집으로 향한 백종원은 간판이 여전히 소면집으로 되어 있는 걸 언급했다. 이에 사장님은 "특허도 있어서 바꾸기가 좀 그랬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간판, 홀의 자리를 보며 "특이하게 장사하시는구나. 어이가 없다. 손님을 배려 안 하는 본인 편의 위주다"라고 했고, 사장님은 "느꼈다. 준비가 덜 되긴 했다"라며 "솔직하게 게을러서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이 주문하자 사장님은 "되어 있는 게 있긴 한데 다시 해드릴까요"라고 말했다. 오전에 만들고 냉장보관도 안 한 것이었다. 백종원은 "장사 진짜 이렇게 하냐, 아님 콘셉트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손님한텐 그냥 준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장사 너무 심하게 한다. 손님한테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충격을 받았다. 백종원은 "못 먹겠다고 얘기해야겠다"라고 말하다 "일단 먹긴 하겠다"라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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