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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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노리다 5위, 키움 '요키시 플랜' 삐끗 [수원:포인트]

기사입력 2020.10.13 23:4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주 순위 경쟁 팀과 붙게 돼 물러설 곳이 없었다. 게다가 1경기 차 KT 상대라서 총력전이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했다.

선발 투수 매치업상 키움에게 이번 시리즈가 얼마나 중요할지 짐작 가능했다. 요키시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일 고척 NC전 등판 이후 일주일 만의 등판이다. 

요키시는 올 시즌 KT 상대 3경기에서 15이닝 동안 3자책이 전부였다. 평균자책점 1.80이다. 등판 순서 조정으로 KT를 겨냥할 이유가 분명했다. 그런데도 4⅓이닝 던지는 데 그쳤다. 수비 지원이 부족했다. 1자책했는데도 3실점으로 되레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 힘겹게 2득점 지원해 주기는 했다. 그러나 요키시는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루타, 다음 타자 강백호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 주고 역전당했다. 키움 벤치는 급히 김선기를 올려 후속타까지는 막는 데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에이스를 내고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요키시는 야수 도움 없이 홀로 싸우다가 투구 수 조절이 안 돼 버틸 수 없게 됐다. 4⅓이닝 동안 92구 던질 정도였다. 초반 실점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2개 나왔다는 것만 아니라 타선 지원 또한 저조했다.

키움 타선은 6회 초까지 만루 기회가 두 차례 있었다. 하지만 잔루 5개였고 1득점하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불펜이 경기 후반 1점 차 추격 상황에서 버티려 했는데도 수비 실책이 2개 더 나와 추격 의지가 꺾였다. 그대로 3위 도약 문턱에서 5위가 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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