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26 23:26 / 기사수정 2007.03.26 23:26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스페인리그 '베스트5' 출신인 피트 마이클(29.대구오리온스)이 한국프로농구(KBL)를 빛냈다.
마이클은 25일 끝난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득점부분 1위에 올랐다. 마이클은 52경기에 출장하여 경기당 평균 득점 35.12점을 기록하여 찰스 민렌드(28.62점)와 단테 존스(24.17점)를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마이클이 기록한 평균 득점 35.12점은 2000-2001시즌 데니스 에드워즈가 기록한 33.42점 이후 6시즌 만에 기록한 30점대의 평균 득점이며 KBL이 출범한11시즌이후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이다.
또한 마이클은 한 경기에 40점 이상을 16회나 기록했고, 50점 이상도 3회를 기록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전에는 에릭 이버츠와 에드워즈가 기록한 각각 15회와 2회가 최고기록이었다.
오리온스의 김병현은 "마이클은 경쟁의식이 남다르다. 매치업되는 선수 모두에게 경쟁의식을 느낄 만큼 승부욕이 강하다"고 말했고, 김승현은 "화가 나면 아마도 못 말린다. 드리블 할 때의 스피트는 나보다 빠르다"고 마이클을 평가했다.
득점부분 1위에 오른 마이클은 프로농구 선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뛰며 강한 체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54경기 52경기에 출장한 마이클은 32시간 39초를 뛰었다. 평균 36분 가량을 뛰며 오리온스의 정규리그 4위를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올시즌 외국인선수로 인해 고생을 많이했다. 제러드 호먼과 폴 밀러 둥 역대 최악의 외국인선수들로 인해 골밑이 붕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오리온스가 지난시즌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도 마이클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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