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플라이 퀘스트가 UOL을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1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D조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와 플라이 퀘스트의 경기가 펼쳐졌다.
1승이 간절한 UOL은 쉔, 애쉬, 볼리베어, 이렐리아, 신드라를 자르고 말파이트, 그레이브즈, 카사딘, 트위치, 룰루를 픽했다.
TES를 잡으며 기세가 오른 플라이 퀘스트는 루시안, 니달리, 스웨인, 오른, 라칸을 밴하고 레넥톤, 릴리아, 베인, 진, 블리츠크랭크를 골랐다.
플라이 퀘스트는 블리츠크랭크를 앞세워 상대 정글에 진입하며 변수를 뒀다. 이후 'POE'의 베인이 카서스를 솔로킬 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플라이 퀘스트는 바텀에서 2킬을 만들어 낸 데 이어 베인이 두 번의 솔로킬까지 추가하며 킬스코어를 6대1까지 벌렸다.
자신들의 시그니처 픽을 뽑은 UOL은 중간중간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흐름을 뒤집기는 힘들었다. 진과 베인이 급성장한 플라이 퀘스트는 1만 2천골드 가까이 벌리며 천천히 경기 굳히기에 나섰다.
바론을 트라이하며 상대를 끌어낸 플라이 퀘스트는 'POE'의 쿼드라킬과 함께 상대를 모두 잡아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3승 3패를 기록한 플라이 퀘스트는 '우승후보' TES에게 일격을 날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신선함을 안겼던 UOL은 그룹 스테이지를 0승 6패로 끝내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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