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최원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비등하게 싸웠다.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KT 위즈 간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투수 대결은 승부가 나지 않았다. 둘 모두 리드 상황에서 내려가지 못하고 승패 없이 물러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원준은 5이닝 동안 93구 던져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직전 등판 6일 문학 SK전에서 4⅓이닝 3실점했고 2경기 연속 승패 없이 물러났다. 최원준으로서 솔로 홈런 2개(1말 황재균, 5말 로하스) 허용이 아쉽다.
최원준은 직구 위주 투구였다. 전체 투구 수 가운데 69구가 직구. 최고 144km/h 나왔고 이중 45구가 스트라이크다. 그 외 슬라이더 19구, 체인지업 5구 섞어 던졌지만 KT 타선에게 적지 않게 고전했다. 수비 지원 또한 컸다.
데스파이네는 5이닝 115구 던졌지만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아쉽다. 10월 2경기에서 11⅔이닝 평균자책점 7.71 썼는데도 흐름이 계속됐다. 초반 1실점, 그리고 5회 초 3피안타 1볼넷 그리고 폭투까지 묶여 있는 3실점이 쓰렸다.
데스파이네는 다채롭게 던졌다. 최고 153km/h 직구 37구가 바탕이 됐고 그 외 투심 패스트볼 29구, 체인지업 26구, 커브 21구, 그리고 커터 2구 섞어 던지는 투구 내용이다. 오늘 작전 엇박자가 있어 더 지원받지 못해 아쉬울 데스파이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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