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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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ERA 1.54' 이민호, 1달 전 악몽 뒤 성장 [잠실: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10.10 15:57 / 기사수정 2020.10.10 15:5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이민호는 9월 7일 사직 롯데전에서 1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0실점했다. 올 시즌 선발 등판 시 최소 이닝, 최다 실점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맞으며 크는 것"이라는 류중일 감독 말대로 그 뒤 4경기 연속 투구 내용상 발전이 있었다.

이민호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0구 던져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득점 지원이 없었는데도, 상대 1선발이 나와 던졌는데도 밀리지 않고 버텼다.

9월 7일 사직 롯데전은 오히려 약이 됐다. 이민호는 그 뒤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 투구 내용으로 투구 컨디션이 좋아졌다. 그중 퀄리티 스타트 3회 또한 섞여 있다. 이 4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1.54(23⅓이닝 4실점)으로 매우 호조였다. 이번 등판 포함 최근 2경기에서는 합계 7안타 내 줄 뿐이었다.

이번 등판에서 삼자범퇴 이닝은 두 차례였다. 그 외 매 이닝에서 피출루가 있어 투구 수 관리가 쉽지는 않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특히 2사 후 피출루가 나오는 경우가 전체 6이닝 가운데 세 차례였고, 그중 두 차례 득점권 위기가 있었는데도 NC 중심 타선 상대 범타 유도 능력을 보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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