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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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재회한 옹성우X신예은, 짝사랑 저주 끝나지 않았다…설렘 한도 초과

기사입력 2020.10.10 08: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경우의 수’ 신예은의 짝사랑 저주가 되살아났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3회에서는 이수(옹성우 분)와 경우연(신예은)이 비즈니스 파트너로 다시 만났다. 제주도에서의 입맞춤으로 짝사랑 저주가 풀렸다고 믿었던 경우연은 이수를 본 순간, 다시 세차게 흔들렸다.

생각지도 못했던 입맞춤 이후, 이수는 경우연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서울로 올라온 경우연의 마음도 복잡하긴 마찬가지였다. 복잡한 심경을 달래고자 작업에 몰두해봐도, 경우연에겐 여전히 일도 사랑도 풀리지 않는 문제 같았다. 그러던 중 경우연은 서울에 올라온 이수와 마주쳤다. 서울은 절대 오지 않겠다던 이수지만, 엄마(김희정)가 아프다는 소식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것. 경우연은 여전히 이수를 피하고 싶었다. 일방적인 입맞춤에 대해 사과도 했지만, 이수는 오히려 “앞으로 나 계속 보면서 벌 받아. 거절은 거절이야”라며 유유히 사라졌다.

심란한 날들만 계속되던 경우연에게도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은유출판에서 준비한 디지털 캘리그라피 행사에 대타로 서게 된 것. 그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우연히 만났던 온준수(김동준)와도 새로운 인연을 쌓을 수 있었다. 북토크와 행사가 모두 끝난 뒤, 경우연은 출판사 식구들과 뒤풀이 자리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고, 좋아하는 작가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경우연은 거나하게 취하고 말았다.

만취 상태가 되면 이수의 옛 번호로 전화를 거는 경우연의 버릇도 다시 발동됐다. 하지만 그 번호는 이제 온준수의 것이었다. 처음엔 당황스러웠던 한 여자의 술버릇은 점점 궁금증을 낳았고, 온준수는 매번 그 전화를 받아주고 있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전화를 받은 온준수는 담벼락에 기대 자신에게 전화하고 있는 경우연을 발견했고, 그제야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오던 사람이 경우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주도에서의 우연한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두 사람의 인연이 점점 더 운명으로 느껴진 온준수는 경우연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채로 집을 찾아가는 경우연이 걱정스러웠던 온준수는 몇 걸음 뒤에서 그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때, 이수가 나타났다. 온준수를 변태로 오인한 이수는 그대로 경우연의 손목을 잡고 달렸다. 한적한 골목에서 잠시 정신이 돌아온 경우연은 또다시 자기를 챙기는 이수가 원망스러웠다. 결국 쓰러진 채 이수의 등에 업힌 경우연은 “너 싫어”라는 말만 반복했다. 사실 그 말은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한 마음을 다잡으려는 반어법이었다.

이수는 서울로 돌아온 김에 은유출판에서 제안했던 캘리그라피 사진집 일을 수락하기로 했다. 그리고 미팅 자리에서 함께 일하게 될 캘리그라퍼가 경우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전히 자기를 피하는 경우연을 볼 생각에 이수의 얼굴에는 웃음이 새어 나왔다. 결국 두 사람은 은유출판에서 다시 만났다. 눈앞에서 태연하게 손을 흔드는 이수의 모습은 경우연을 당황스럽게 했다. 애써 피하던 이수와 다시 마주하게 된 경우연. 덮어놓고 모른 척해도, 꾹꾹 눌러도 이수 앞에서는 소용없었다. 끝나지 않은 짝사랑 저주가 다시금 고개를 드는 순간이었다.

짧고 강렬했던 입맞춤 후, 경우연의 곁을 맴돌기 시작한 이수의 모습은 설렘을 자극했다. 이수는 혼자 있을 때면 으레 경우연을 생각했고, 자신을 피하는 경우연을 일부러 찾아 나서기도 했다. 자기도 모르게 경우연을 신경 쓰기 시작한 이수의 모습은 앞으로 일어날 변화의 전초전과도 같았다. 여기에 경우연과 얽히기 시작한 온준수도 다정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랫동안 짝사랑을 앓고 있는 경우연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한 면모가 설렘을 선사했다. 벗어날 수 없는 ‘짝사랑 저주’에 갇혀버린 경우연의 이야기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끝내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돌아온 짝사랑, 필연과 같은 이수와 경우연의 관계는 앞으로 더 흥미진진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경우의 수’ 4회는 1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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