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오윤아가 아들 송민 군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윤아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태성 어머니는 "민이도 잘 있냐"라며 물었고, 박수홍 어머니는 "강하고 정말 참 좋은 엄마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서장훈은 "얼마 전부터 아들 민이와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 좋은 점이 있냐"라며 물었고, 오윤아는 "민이가 굉장히 밝아진 것 같다. 밖에 나가면 다 아는 척을 하는데 제가 없어도 아는 척을 하더라"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오윤아는 "원래도 스킨십도 좋아하고 아기처럼 자라서 사람들에게 막 간다. 되게 걱정했었다. 요즘에는 민이를 너무 귀여워해 주셔서 그게 좋은 것 같다. 소통도 인지 능력이 좋아졌다"라며 설명했다.
또 신동엽은 "아들을 너무 좋아하고 너무 보고 싶어서 틈만 나면 아들 보러 가기로 유명했다. 힘든 점은 없었냐"라며 덧붙였다.
오윤아는 "힘든 점 많았다. 소통이 안 되고 본인도 답답해했다. 자폐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민이 같은 경우에는 인지 능력이 좋은 편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가 아팠을 때다. 표현을 잘 못 하니까 밤을 새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 애를 두고 촬영을 다녀오고 그럴 때 제일 힘들었다"라며 고백했다.
오윤아는 "요즘에는 자기가 원하는 걸 제대로 요구한다. 먹고 싶은 건 죽어도 먹어야 한다. 감자부침개를 해달라고 했는데 안 해주면 자기가 감자를 가져온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특히 신동엽은 "어떨 때 아들 바보라고 느끼냐"라며 질문했고, 오윤아는 "되게 통통하다. 자고 있는데 너무 예쁘더라. 열네 살이면 안 예쁠 때다. 그럴 때 '어쩔 수 없는 엄마구나. 아들 바보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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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