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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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배두나, '살아 있는' 이준혁 찾을 수 있을까…현장 수색 중 [포인트:컷]

기사입력 2020.09.27 14:1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비밀의 숲2’ 배두나가 현장 수색에 나선다. 이준혁은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 13회에서 서동재(이준혁 분)를 납치한 범인이 ‘통영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김후정(김동휘)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써 범인은 알아냈지만, 그럼에도 아직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 실종된 서동재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그의 소재를 한시라도 빨리 파악해야 하기 때문. 

서동재가 실종 전 담당했던 중학생 학교 폭력 사건은 생각지도 못했던 김후정을 다시 조명할 수 있었던 결정적 단서였다. 서동재에게 조사받은 중학생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로 인해 다시 들여다보게 된 중학생 학폭 사건에서 담임 선생님이 자신의 반엔 왕따는 없다고 증거로 내민 화목한 단체 사진을 보게 됐고, 그 이면엔 남학생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서열이 담겨져 있었다.

이를 보곤 황시목(조승우)은 통영 대학생들의 단체 사진을 떠올렸다. 어깨동무를 하며 친밀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후정만이 웃지 않았고, 친밀해 보였던 다른 두 친구의 팔은 사실 은근히 김후정의 머리를 누르고 있었던 것. 김후정도 중학생 학폭 피해자처럼 통영 바다에서 사망한 두 친구에게 왕따를 당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겨난 순간이었다. 결정적으로 김후정이 서동재가 실종된 그 동네에 살았었다는 사실은 황시목과 한여진(배두나)을 움직이게 했다.

그렇게 범인의 정체는 밝혀졌으나,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영상에서는 서동재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서동재가 감금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후정의 작업실 안은 표백제 냄새로 진동하고 있었다. 청소한 지 하루 이틀도 안 됐고, 그렇다면 서동재를 이미 어디론가 옮겼다는 것을 의미했다. “서검사 어떻게 했어? 의식이 있는 사람을 버렸어?”, “서동재 검사 살았니”라고 추궁하는 황시목과 한여진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김후정은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는 수 없이 이들은 자동차 주행기록을 역순으로 추적해 나갔다. 

그 주행기록 중에 김후정이 서동재를 버린 곳이 있었던 것일까. 오늘(27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한여진과 용산서 강력 3팀이 무성한 수풀 사이를 수색하는 현장이 포착돼 일촉즉발 긴장감이 감돈다. 과연 이들은 그렇게 애타게 바랐던 살아 있는 서동재를 찾아낼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무사한 서동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비숲러’들 또한 그의 생사가 밝혀질 14회에서 단 일초도 눈을 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은 “‘비밀의 숲’의 비밀들이 꼬리를 물며 유기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오늘(27일) 방송에서는 서동재의 납치범에 대한 ‘비밀’이 한 꺼풀 더 벗겨질 것”이라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또한, “이에 따라 황시목과 한여진이 실종된 서동재도 발견해낼 수 있을지 14회도 함께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밀의 숲2’ 14회는 2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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